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역발전 견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한 지역발전을 견인하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2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2층 강당에서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연계 특성화고 추진 대상으로는 전북하이텍고-완주군과, 한국치즈과학고-임실군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김관영 지사, 심민 임실군수, 유희태 완주군수, 한천수 전북하이텍고 교장, 김윤하 한국치즈과학고 교장, 컨소시엄 참여 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지자체-특성화고-기업-대학-유관기관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고등학교다.
이에 지능형공장자동화(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전북글로컬특성화고로 선정된 전북하이텍고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협약형 특성화고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한국치즈과학고는 협약을 맺은 25개 기관과 취업과 후학습,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앞으로 3년 동안 35개의 협약형 특성화고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올해 10개 이내로 선정한다.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면 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쳐 5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되면 2024년 20억원, 2025~2029년까지 5년에 걸쳐 연간 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김관영 지사는 “지역 전통산업과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더 투자하고, 더불어 각 컨소시엄 구축과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학생들을 지방이 책임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청-지자체-특성화고-기업-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고등학교”라면서 “이를 통해 지역에서 자란 학생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일하는 전북의 직업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