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단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학, 시각, 공연, 다원분야 등 총 10개 장르 공모에 1,046건이 접수, 행정심사와 서류심사를 거쳐 360건을 선정했다.

특히 재단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업운영과 변화하는 예술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예술가·예술단체의 의견을 모아 제도를 보완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공모체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적으로 다양한 장르, 세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했다. 또한 타 지역 문화재단의 운영 사례를 수집·분석하고 부서 내 전략회의를 가동하는 등 지원체계를 개편했다.

대표적으로는 △개인-단체 분리 공모·심사 △예술인권익보호를 위한 개인 창작활동비 인정 △장애인(단체) 가점제 확대 △젊은예술 분리 공모 △지원 불가 자격 강화 등이 있다.

이 사업이 지난해 비해 지원 건수는 79건 감소했으나, 선정 건수는 19건 증가해 작년보다 4.1% 높은 총 360건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청년예술창작지원을 젊은 예술지원으로 전환해 최종 50명을 선정했다. 지원 대상도 개인 및 단체에서 개인으로 집중해 청년 예술가 개개인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했다. 

이 사업의 선정 심사는 재단 내 공모사업 운영내규를 근거로 하고 있다. 이에 심사위원수의 3배수 후보군에서 지역, 성별, 지원 여부 등을 고려,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 분야별 5~7명의 위원이 선정심사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심사위원 수를 최저 3명에서 5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신청 건수 100건 이상 장르 및 젊은 예술 분야는 사전 전수검토제를 운영했다. 

마지막으로 재단은 최근 지역 인구수 감소, 청년예술가 지역이탈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경윤 대표이사는“매해 한정된 예산으로 다수의 예술인 단체를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어 아쉽다"면서 "다각적으로 예산확보는 물론 합리적인 지원체계를 통해 도내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창작지원팀(063-230-7404, 7441)에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