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 축제 기간 '청춘예찬 젊은판소리' 무대에 오를 젊은 소리꾼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소리축제에 따르면 브랜딩 공연 <청춘예찬 젊은판소리>는 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들을 발굴하고 차세대 소리꾼들의 무대 경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판소리 다섯바탕의 각 바탕별(적벽가, 수궁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로 1명씩 총 5인의 소리꾼을 모집한다. 선정된 소리꾼들은 올해 소리축제 기간 중 무대에 오른다.

참가 자격은 1988년부터 2005년생까지로 60분 이상의 소리가 가능한 소리꾼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공연은 바탕별 60분씩 연창하는 형식으로 소리 대목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곁들인 릴레이 판소리 형태로 진행된다. 공연 내용에 따른 본인만의 특별한 콘셉트 제안도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리꾼은 오는 19일까지 참가신청서 및 프로필 사진 등과 함께 최소 15분에서 30분 이내로 녹음한 소리 음원 파일을 이메일(soriprogram4@sorifestival.com)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해당 음원 파일을 토대로 판소리 전문가 3인의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되며, 28일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 063-232-8398로 하면 된다.

한편, 올해 소리축제는 8월 14~19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도내 14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