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최근 전주시와 공동으로 ‘2023 전주 쇼핑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만의 차별화 된 쇼핑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전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추진된 행사다. 

30일 재단에 따르면 전주시 중앙동, 고사동 등지는 유명 브랜드, 노포, 맛집이 즐비해 있는 전북을 대표하는 쇼핑 성지로 20~30대 MZ세대는 물론, 외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렇게 매력적인 쇼핑환경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 인구가 점차 줄고 있어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외부 관광객들에게 전주만의 쇼핑관광에 대한 매력을 보여주고자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추진했다. 

올해는 나이키 고사점, 교보문고 등 브랜드업체와 토마토 고사점, 양천관, 온새미로공방 등 소규모 업체 58개가 참여했다.

행사기간 전주시 원도심 거리에 있는 업체별 홍보를 위한 라이브방송·온라인 송출과 결제 시 경품을 제공하거나 SNS·대중교통 이벤트 등 주요 고객층(10-30대) 타겟의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관광객, 주민 등이 참여하는 무대공연 이벤트도 시간대별로 운영했다. 

특히 손님 방문으로 자리를 비우기 힘든 업체 관계자들을 고려해 추진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새로운 시도이긴 했으나, 향후 사전 홍보를 해야 하는 등의 과제도 남겼다.

또한 외부에서 진행하는 축제다 보니 날씨, 교통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어 행사 주관기관은 물론 용역및 참여업체 등을 당혹케 하기도 했다. 

한 업체 대표는 “행사내용을 사전에 잘 알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쇼핑페스타가 올해 다소 아쉽게 마무리됐지만 현장에서 지적된 현안에 대해 관계자 및 업체·시민들과 함께 개선방안을 모색해 전주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