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이팝프렌즈 예술상'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23일 전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이팝프렌즈 예술상은 수상후보자 추천위원회와 선정위원회를 구성, 작품성과 지역기여도 중심의 심사를 거쳐 예술인상 3명, 기획자상 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술인상에는 유수영(공연), 김성수(시각), 이종근(문학)씨가, 기획자상에는 이재원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공연부문 수상자 유수영씨는 전라북도어린이교향악단, 전주예술고등학교 지휘자를 역임했다. 수준 높은 클래식 문화를 보급해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클나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청소년오케스트라, 전주 하나임 오케스트라, 부안예술회관 아리울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문화예술 매니아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다.

다음으로, 시각분야 수상자 김성수씨는 2009년 데뷔 이래 15년차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개인전을 18회 개최하고 200여 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표경력으로는 제37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포스코 미술관 선정작가, 제18회 하정웅 청년작가초대전 선정작가 등이 있다.

이어, 1994년 문예연구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한 문학부문 수상자 이종근씨는 현재까지 ‘우리 동에 꽃담’, ‘이 땅의 다리 산책’ 등 51권의 인문학 저서를 발간했다. 2010년 제1회 대한민국 신화창조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다큐멘터리 작가로써도 활동한 이종근씨는 현재까지 관훈클럽, 한국언론재단, 한국학 호남진흥원 등 출판 대상에 10회 선정된 이력이 있다.

끝으로 기획분야 수상자 이재원씨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혁신 사업을 기획하며 기후위기, 문명전환, 생명사상을 키워드로 관찰과 연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탁월한 문화예술 기획력으로 지역 문화예술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 문화예술을 위해 아낌없이 후원을 이어준 후원인상에는 (유)국민종합주택관리(대표이사 서철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방윤혁), (주)카텍에이치(대표이사 정진호), 한국드림문화재단 엄윤숙 이사장이 우범기 전주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에서 진행된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팝프렌즈 후원인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며“후원인의 밤 행사를 통해 후원인 여러분이 꽃피워준 예술후원의 온기를 다시금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