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어린이국악단이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세인트오딜레 공연장의 공연이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세인트오딜레 공연장에서 어린이국악단의 사랑가를 시작으로 합창단의 바람의 손길, 아리랑, 무궁화, 부채 입춤, 국악단의 쑥대머리, 남원산성, 까투리타령, 합창단의 Kyrie, Dona nobis pacam, 고향의 봄 등의 순서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일부 관객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맑아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었고, 새로운 장르인 한국의 판소리를 처음 접해 신선했다. 또 눈과 귀를 사로잡는 몰입감 있는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에는 쿠르브부아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리랑, 무궁화, 고향의 봄, 오 샹젤리제, Sing Sing Sing, 다이너마이트와 어린이국악단의 쑥대머리, 남원산성, 까투리타령 등으로 구성한 두 번째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익숙한 노래인 다이너마이트 공연을 할 때는 초등학생들이 객석에서 뛰어나와 같이 무대를 구성하는 등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공연이 마무리되고 해외공연 단원들과 초등학생들 간의 선물 교환 및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문화교류 행사도 진행했다.

7일 디종 시나그 고교에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바람의 손길, 아리랑, Kyrie, Dona nobis pacam, 고향의 봄, 울산아가씨 그리고 어린이국악단의 사랑가 등 총 3부로 진행하고, 울산아가씨 무대는 현지 합창단과의 협연을 통해 동서양 문화 화합의 장이 되었다.

마지막 공연으로 7일 오후 6시, 디종의 떼아트르 드 페이영 홀에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바람의 손길, 아리랑, 무궁화, 부채입춤, Kyrie, Dona nobis pacam, 고향의 봄, Sing Sing Sing, 다이너마이트, 오 샹젤리제, 울산아가씨와 어린이국악단의 사랑가, 쑥대머리, 남원산성, 까투리타령 등 총 6부로 진행하고 해외공연 대장정을 마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해외공연을 통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는 청소년예술단을 발족해 청소년 문화 진흥, 지속적인 문화예술 인재 발굴 및 육성으로 문화예술 인재 육성의 메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