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이경윤 대표이사)은 2022년 전북예술인 실태조사를 통해 구축된 DB를 적극 활용해 도내 많은 예술인들이 중앙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안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024년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을 시작, 오는 30일까지 접수가 진행되고 있어 도내 역량있는 예술가 및 예술단체들의 진입을 돕기 위해서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운영 4기 전략방향 중 하나로 홍보전략 강화를 표방, 재단사업 및 도정 성과를 도민에게 전달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홈페이지를 일부 개편해 주 이용객인 예술계 종사자들과 도민들이 다양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부 정책동향과 중앙의 문화예술 관련 기관들의 이슈들을 정리해 공유하고 있다. 

우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가 시작됨에 따라 전북지역 예술가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전달 매개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역문화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의 사업도 순차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예술인복지증진센터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안내서비스 등 사업과정에서 생긴 관계망을 활용해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은 장르별 창작지원분야와 정책영역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정책영역에 있어서는 예술가들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청년예술가 지원이 강화된 만큼, 지역의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이 성장과 경험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사업홍보를 강화했다. 

예술인창작지원의 대표사업인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의 경우 신청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선정률은 낮았다. 이에 재단의 플랫폼 역할의 확장도 단계별로 고민하고 있다. 

올해는 교육과 홍보강화에 두고 향후 2024년부터는 전문가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앙공모사업에 제안하는 예술가 대상으로 맨투맨 컨설팅을 통해 선정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우수한 예술가들이 중앙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중앙-지역을 잇는 플랫폼 역할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우선 지역이라는 이유로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재단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소소하게 시작하겠다”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뿐 아니라 중앙단위 여러 기관들의 사업 및 정보를 분석해 예술가들에게 안내해 지역 예술가들이 정보부족으로 신청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예술인복지증진센터와 창작지원팀(230-7442)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