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전북예술로'에 참여하고 있는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이 지난 23일 '나비효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6일 재단에 따르면‘나비효과 프로젝트’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변산반도의 생태와 문화에 ‘전북예술로’ 예술인의 창의력이 함께 만들어진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안 뱃사람의 평안을 기원한 수성당의 개양할미, 천연기념물 123호인 후박나무 군락지와 그 진액을 먹고 자라는 청띠제비나비를 비롯해서 적벽강, 채석강, 직소폭포, 내소사 등의 생태와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거센 바람을 체감할 수 있는데, 바람을 막고자 생긴 죽막마을의 대나무와 거센 바람과 파도에 안녕을 기원했던 수성당을 보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 파견된 ‘전북예술로’예술인은 소화, 강은경, 김효정, 박경재, 배수진으로 시각예술, 무용, 음악 장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은 “변산반도의 거센 바람과 수성당의 기원의 의미로서 바다의 바람, 우리의 바람이 모아져 청띠제비나비의 날갯짓처럼 나비효과가 돼 ‘전북예술로’의 활동이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나비효과 프로젝트’의 주제는 ‘바람의 빛깔’, 부제는 ‘수성당의 개양할미, 청띠제비나비’로, 오는 10월과 11월에도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 생태탐방원 1층 강당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예술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예술인들이 도내 기업·기관의 이슈를 예술적으로 해결해 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이에 따라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재단은 공모를 통해 국비 397백만원을 확보, 도내 160명의 예술인에게 예술기반 일거리를 통해 소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창작지원팀(063-230-7445)에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