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운영하는 지원사업의 성과가 도내 예술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재단의‘2023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도킹텍프로젝트협동조합(이사장 김형준, 이하 도킹텍)이 NOWWON(대표 오종하)과 함께 기획 운영하는 '제1회 남원 청년 영화제'가 바로 그 현장이다.

이 사업은 도내에서 민간이 운영하는 창작공간을 지원해 예술인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창작공간 활성화, 예술인의 창작환경 조성,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올해 비거주형에 선정된 도킹텍은 2017년에 설립된 단체로 도내에서 영화제작, 배급, 상영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재단의 창작공간(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단편 영화 ‘스승의 날’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JJ비전상을 수상하고, 2022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공공지원을 바탕으로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성장하고 있는 예술 단체다.

도킹텍은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기존 전주시에 위치한 본원에 더해 남원시 구도심 유휴 공간에 도킹스페이스 남원점을 개소한 뒤 전주와 남원을 공간적 예술적으로 이어 나가며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도킹텍은 ‘2022년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전주와 남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 ‘식혀주다, 읽어주다’를 제작했으며, 이 작품으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성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전주와 남원 등지에서 도민에게 무료로 영화 상영 축제를 선보이고, 도민들이 작가들과 대화하고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상생, 지역 연결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올해 도킹텍이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퍼블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나우원플러스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제1회 남원 청년 영화제'는 15~17일까지 도킹스페이스 남원점(하정동) 등 남원 일대에서 진행되며, 기간 중 상영되는 수십 편의 영화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또한 16~17일 14:00~20:00에는 나우원 야외무대(하정2길 11)에서 남원 청년단체들과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홍보부스가 운영,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킹텍 김형준 이사장은 “재단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시도와 접근을 한 결과 이번 '제1회 남원 청년 영화제' 개최까지 올 수 있었다"며“영화를 통해 남원의 구도심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고자 나우원플러스와 공동으로 기획한 '제1회 남원 청년 영화제'에 많은 도민께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nwyff.modoo.at)를 참고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