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여성가족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전북은 전북연구원 산하 여성정책연구소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로 이원화 돼 있었다.

이로 인해 정책연구와 실행기능의 통합은 2010년부터 언론과 여성계, 도의회 등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후 민선 8기 도지사직인수위에서 여성·가족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연구과제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김관영 지사의 강력한 의지로 가시화됐다.

이에 탄력을 받은 통합재단 움직임은 지난 3월 31일 전북도가 전북여성가족재단의 조례를 개정·공포하고 4월 14일 출연 동의안이 가결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민선 8기 도지사직인수위에서 제안받은지 1년여 만에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출범하게 된 것.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전라북도의 양성평등과, 도민의 행복을 위한 기관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기존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담당하던 여성역량강화교육 및 여성일자리지원과, 여성정책연구소의 여성·가족 정책연구 및 위탁기관인 거점형양성평등센터,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가 함께한다. 

더불어 지난 8월 전라북도 공기업·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가' 등급을 달성,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가등급의 쾌거를 이뤘다. 올해는 16개 기관 중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한편 전북여성가족재단은 20일 오후 1시30분 전북의 변화와 함께 할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자 출범식을 진행키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여성·가족 정책 허브 기능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①전북특별자치도 위상에 맞는 양성평등 사회 구축, ②여성가족정책 추진기반 확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③연구-정책-실행 생태계 완성으로 창의 혁신 조직 구축의 목표를 구체화하는 16개 실행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전정희 원장은 “전북여성가족재단 출범과 함께 도내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가 등급을 획득함으로서 겹경사를 맞아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면서 “전북 도민 모두가 평등하고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여성가족재단 출범과 관련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jbwf.or.kr/)나 행정지원팀(063-254-38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