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23 아세안정상회의와 대한민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식에서 전통예술 교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오프닝 무대로 인도네시아 LKB 사라스와티 가믈란팀 반주에 타리 스리카믈라위 민속춤을 시작으로 한국의 민속음악의 정수로 꼽는 아리랑연곡, 태평무, 심봉사 눈뜨는 대목, 부채춤, 사물놀이 등을 선보였으며, 2부에서는 양국 간의 합동무대로 케착 등 총 120분간의 무대를 선보였다.

티켓음 오픈 하루만에 1,140여석이 전석 매진되어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공연 중간중간 얼씨구! 좋다! 등 추임새를 연발하며 박수와 함께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LKB 사라스와티 가믈란 반주팀에 맞춰 케착 민속춤과 한국의 민속무용, 사물놀이 등 양국 간 협연을 통해 양국 수교 50주년의 의의와 가치를 더하는 계기가 됐다.

김중현 원장은 “이번 교류 공연을 계기로 ‘K-팝의 뿌리인 전통 국악의 가치와 잠재력을 보았다’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