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박물관(관장 이상균)에서 운영하는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전주대학교 박물관이 2014년부터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역민들에게 인문학의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슬기로운 의·식·주 생활’이란 주제로 인간 생활의 중요한 의(衣)·식(食)·주(住)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어떤 옷을 입어볼까?’ 체험에서는 한복을 활용해 한복 키링 만들기와 전통 문양을 활용한 에코백 만들기 체험이 있다. 또‘흙에서 그릇으로’ 체험에서는 토기의 탄생 및 발전 과정 등에 대해 살펴보고 토기 복원 체험과 전통 문양 머그잔 만들기로 구성됐다. 

특히, 토기복원 체험은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뚝딱뚝딱 벽돌 쌓고 기와 올리고’ 체험은 주거 양식의 변화를 알아보고 주거 공간에서 도장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에 대해 살펴보면서 자신의 이름을 새겨볼 수 있는 도장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주인봉초등학교 이선희 선생님은 "교과과정과 연계된 역사교육으로 학생들의 이해 및 참여가 높아 지속해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는 박현수 실장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부터 8월 현재까지 도내 청소년과 시민 등 1,100여 명이 박물관을 방문해 인문학 교육 및 역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관련 문의 및 신청은 전화 (063-220-2158)로 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