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생의원들은 도내 모든 학생들을 대표해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전북학생의회 의원들은 17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생님들의 교육활동보호를 위해 전북학생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최헌호 의장 등 전북학생의회 의원들은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20만 전라북도 학생들의 마음을 담아 명복을 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의원들은 “최근 언론을 통해 드러난 교육활동침해 주체를 보면 학생에 의한 교육활동침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같은 학생으로서 매우 안타깝다”면서 “선생님들의 고통과 아픔을 결코 묵인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생인권과 교권이 대립하는 편협하고 치우친 시각이 아닌,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권리가 함께 살아 숨 쉬는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데 전북학생의회가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의원들은 “SNS를 통해 ‘선생님 사랑합니다’라는 프로필 메시지 달기 운동을 즉시 시작하겠다”면서 “‘선생님과 함께 사진 찍기 운동’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옥마을 등 인파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주말을 이용해 교권존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