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서예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회 학생서예공모전에는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10점, 동상 30점, 특선144점, 입선 354점 등 총 542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송하진)는 한국서단의 미래와 서예교육의 진흥을 이끌어 가기위해 공모전 형식으로 제2회 학생서예공모전을 공모하여 심사를 마무리했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작품 총 847점이 이번 공모전에 출품됐다. 올해는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있어 더 많은 관심과 응모가 있었으며, 전년에 비해 150여점이 늘어난 수치이다.

 

출품작품의 지역별 분포도를 보면 수도권(서울 45점, 경기 137점, 인천78점) 30.6%, 충남권(충북12점, 충남6점, 대전12점, 세종78점) 12.7%, 호남권(전북103점, 전남46점, 광주41점, 제주17점) 24.4%, 영남권(경북36점, 경남48점,부산6점, 대구169점, 강원13점) 32.1%이다. 영남권 중에서도 대구 지역(169점, 19.9%)의 참여가 가장 높았고, 전북(103점, 12.1%)도 대구,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참여 비율이 높다.

   

수상작은 각 부문 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 순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작년과 다르게 전체 대상 1점을 선정해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금상은 부문별로 총 3점을 선정해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은상은 10점을 선정해 각 20만원의 장학금을, 동상은 30점을 선정해 각1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특선 144점, 입선 354점을 선정했으며, 총 수상작 수는 542점이다.  

대상은 오우가를 반흘림으로 단아하게 쓴 고등부 김은영(전북 군산 군산여고 3학년)학생의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중등부 금상에는 안희라(전남 곡성 곡성중 2학년)학생이 해서로 쓴 ‘少年不學 長無能也’ 작품이, 초등부 고학년 금상에는 이은호(경기 고양 성저초 4학년)학생이 해서로 쓴 ‘挫銳解紛 和光同塵’ 작품이, 초등부 저학년 금상은 ‘사자소학 구’를 해서로 쓴 박시은(인천 은송초 3학년)학생의 작품이 선정됐다. 

김성덕 심사위원장은 “우리나라 서예의 앞날을 책임지고 나아갈 서예 꿈나무들의 작품이 전국에서 한문과 한글 그리고 문인화가 고르게 출품되었으며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좋은 작품이 많았다. 이들이 앞으로 한국 서단을 이끌어 나갈 귀한 인재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는 서예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상작은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개최되는 제14회 20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전시된다.  /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