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예술인의 창작권 보장과 도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일터, 직장, 학교 등 일상 공간에 청년예술인이 찾아가는 소규모 공연 방문 서비스를 함께 할 청년예술인과 참여 기업·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3 청년문화예술 주문배달서비스’는 도내 청년예술인들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접근이 어려운 문화향유 취약계층(근로자, 특수직무종사자) 등 공연을 희망하는 직장 및 일상 공간에 소규모 공연을 제공하는 공연방문 서비스다. 

6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2022 전라북도 예술인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다채로운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예술 활동을 위한 인프라 등 여건에 대한 예술가들의 불만족이 40.3%로 높게 나타난 결과치는 재단이 신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반영해 왕성한 활동기에 있는 청년들이 더욱 더 도민 가까이서 그 역량을 발휘함으로써 지역의 우수 예술자원을 일상 안에서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 또한 환경적·경제적 문제로 예술 활동을 중단하거나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청년들의 예술 활동 기반을 다각적으로 만들어가고자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문 공연장이 아닌 도민들의 직장, 모임 등 극히 일상적인 곳에서 공연이 펼쳐진다는 점, 그리고 도민들과 몇 미터 거리에서 눈을 맞추며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신청은 역량과 재능, 열정을 갖춘 전라북도 청년예술인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개인 또는 팀 내 모든 구성원이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예술인으로 구성돼야 한다. 선정된 청년예술인은 연간 2회 공연배달을 진행하며, 활동비는 1회당 팀 인원수에 따라 60~140만원 차등 지원된다.

청년예술인 모집 공고 및 신청서는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이메일(jact7445@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또한 도내 청년예술인들의 공연배달을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확인후 주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창작지원팀(063-230-7445)에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