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에서 시행하는 2023년 문화예술교류지원사업에 선정된 대북 연주가 이순하가 오는 23~27일까지 일본 나가노현 오카야시에서 전통예술분야 교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순하는 현대적 일본 타이코(太鼓)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오카야시의 오수와타이코(일본 공연단체)와 2019년부터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일본 연주자들과 교류회 및 워크숍, 오수와타이코 견학, 오카야 지역신문 인터뷰 등 여러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북 연주자 이순하는 “2019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온 오수와타이코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시 교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카야시는 일본의 현대적 타이코 시조인 오구치 다이하치 선생의 고향으로 그가 전 세계에 타이코를 알린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일본의 북 연주를 연구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길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