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글로컬대학 30 사업 유치를 위해 K-방위산업 등 지역 특화 산업 기반의 대학-기업 간 상생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15일 ‘한국 방위산업의 미래와 전북대학교 및 지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열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화이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휴니드테크놀로지스 등 대기업과, 다산기공, 데크카본, 비나텍 등 10개 중소기업 등 모두 16개 기업이 참여해 방위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또한 전 방위사업청장을 역임한 강은호 전북대 특임교수가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전략의 일환으로 전북대 방위산업학과 설립의 중요성에 대해 기조발제하고,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가 사이버보안 침해 현황과 국가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곽승환 gqt 코리아 대표는 ‘양자기술 현황 및 gqt KOREA의 미션’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전북대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을 통해 대학과 기업, 그리고 전북도는 추후 설립될 계약학과인 전북대 방위산업학과 설립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국내 방위산업 분야를 이끄는 기업들과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확립하게 됐다”며 “전북대 뿐만 아니라 지역과의 벽도 과감히 허물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글로컬대학으로 담대하게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