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는 우리민족의 삶과 역사가 담긴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품바는 시대에 따라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각설이타령으로 재미있게 풀어왔다.

이걸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품바 명인전’이 올해로 10돌을 맞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각설이들은 동동구르무를 메고 한옥마을을 찾았다.

(사)전북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전주매일신문(대표 조봉성)이 주관, 전북도(도지사 김관영)와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후원하는 ‘제10회 전국 품바 명인전’이 지난 2일 전주 한옥마을 풍남문화광장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조봉성 전주매일 대표, 김양옥 전북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장 등 내빈들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국민MC 서정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출연하는 품바 명인들은 지난해 열린 제9회에에 이어 4명으로, ‘이주일’, ‘서봉식’, ‘홍도’, ‘광범’ 등이다.

이들은 전국 최상급 명인들로 각각 무대 위에서 우스꽝스러운 춤, 재치있는 입담, 불꽃 쇼 등으로 전주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다 주었다.

가수 ‘진국이’와 ‘수정’이 축하무대에 올라 행사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했다.

조봉성 전주매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우리의 문화유산 중의 하나인 품바를 계승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국 품바 명인전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공연으로 시민여러분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품바 명인전이 시민여러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