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산악, 캠프, 압사, 개인형 이동수단(PM) 등의 안전교육을 체험 위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종합형 학생안전 체험관 확충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교육부로부터 올해 설계비 7억원과 향후 시설비 63억 등 총 7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종합형 학생안전체험관은 연면적 4,512㎡(지상 3층)의 규모로, 남원 운봉에 위치한 전라북도교육청학생수련원 부지 내에 2026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는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의식 및 대처능력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도내 학생안전체험관은 전라북도교육청학생해양수련원 해양안전체험관과 고창 삼인안전체험관, 그리고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임실 119안전체험관이 전부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종합형 안전체험관 설립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TF팀을 구성하고 준비해 왔다.

한편 종합형 안전체험관이 완공되면 ‘안전교육 7대 표준안’과 연계된 다양한 안전체험교육 환경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내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안전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경숙 학교안전과장은 “종합형 안전체험관에는 각종 재난 상황에서 취해야 할 행동요령 등을 배우게 된다”면서 “전문인력이 있는 학생수련원에서 수련활동과 안전교육을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체험교육에 대한 효과와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