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오는 17일부터 '전북청년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북청년'은 전북도립미술관이 해마다 3명 내외의 역량 있는 청년 작가를 선정해 신작 제작 지원 및 비평가 1:1 매칭, 그리고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 기획전이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전북청년'은 지금까지 지역 미술계에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고 동시대 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매해 전북의 청년 작가를 조명해왔다.

이에 따르면 서완호?최은우?박세연 작가가 이번 '전북청년 2023'의 참여 작가로 선정됐다. 

먼저, 서완호 작가는 감정이 배제된 도시 풍경 묘사를 통해 역설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감정 전달 방식을 만들어내는 회화 작업을 해오고 있다. 또 최은우 작가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방불케 하는 세밀한 묘사로 현대 사회의 근원적인 감정인 외로움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박세연 작가는 사진, 설치, 영상 및 사운드 작업을 통해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것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기록한다. 

전시는 3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본관에서 진행된다. 작가 3인의 작업 세계를 훑을 수 있는 인터뷰 영상과 현재 전북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 작가의 과거 작품까지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j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 063-290-6870으로 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