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양미술의 역사를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연속 기획전-2부 '전북 미술의 추상화'展이 미술관 솔(대표 서정만) 1층 기획전시실에서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전시에는 직간접적으로 추상미술의 영향을 받은 전북서양미술 추상화의 대표작가 8인의 50~120호 대작(大作) 작품이 전시된다.

이에 따르면 주목할만한 작품은 문복철의 '무제(無題)'로 그의 작품에서는 구체적 형상이나 추상만이 아닌 물질(종이)과 색채,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행위의 기호들이 화면에 자유롭게 등장하면서 다양한 조형적 변화와 양식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되며, 한국적 미감과 정서를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추상 양식과 결합을 시키면서 독자적 화풍을 이끈 작가다.

이 외에도 고화흠(전주사범대 졸업), 류경채(전주사범대) , 박장년(군산대 교수), 박혜련(남관 제자), 이항성(익산 출생), 임상진(전북대 교수), 조래장(김용봉 제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모더니즘의 물결속에서 단색화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현대미술사에서 전북 화가들의 활동과 작품은 어떠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63-285-0567로 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