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관장 황성수)의 콘텐츠들을 메타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자연사박물관은 일부 전시실을 옮겨 놓은 메타버스 플랫폼(https://zep.us/play/D6VZQO)을 만들어 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자연사박물관은 건물외부, 로비, 강의실, OX 퀴즈룸, 기획전시실Ⅰ, Ⅱ 등 7개의 맵으로 구성, 박물관을 투어하며 실제의 전시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올해 안에 상설전시실에 대한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메타버스 공간인 ZEP을 통해 생태교육 프로그램인 ‘나는 분류학자!’도 운영키로 해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나는 분류학자!’는 강의실에서 생물다양성에 대해 알아보고, 온라인 전시실에 전시돼 있는 야생동물을 살펴보면서 분류에 대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의와 관련된 퀴즈를 풀며 동물의 특성과 분류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경험할 수 있는 ‘OX 퀴즈룸’도 마련됐다.

한편 이 교육 프로그램은 3월 중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황성수 관장은 “이번 메타버스 플랫폼 오픈으로 오는 6월 5일까지 내진 보강공사로 휴관 중인 자연사박물관의 내부 관람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 플랫폼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존의 강의 형식과 다르게 게임처럼 생태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