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전북에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253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 2.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합별로는 농·축협 219명, 산림조합 28명, 수협 6명이 등록했다.

익산망성농협과 부안중앙농협, 부안산림조합에서 각각 5명이 후보로 등록해 전북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전북지역의 경우 농·축협 94곳, 산림조합 13곳, 수협 4곳 등 총 111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뽑는다. 예상 선거인(조합원) 수는 24만9,382명이다.

후보자 기호는 정보검증시스템을 거쳐 정식 등록된 뒤 추첨으로 결정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23일부터 선거 전날인 3월 7일까지다.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전화를 이용하면 안된다.

선거운동기간 외 사전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또한,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등 비방, 선거운동 목적 매수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도 금지된다. 

한편, 이번 선거를 앞두고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도내 시군 조합에서 공명선거 실천 결의가 이어졌으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고발과 수사의뢰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에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3일까지 특별자수기간을 선정해 현수막 게시 및 조합원 대상 안내문 발송 등 다각적으로 금품기부행위 등 부정선거에 대한 자수권유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조합장선거와 관련된 금품을 제공받은 조합원은 기한 내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자수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