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상상력으로 예술적 삶을 그려내는 전주'를 만들겠습니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17일 팔복예술공장 다목적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 주요 정책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탄소예술 프로젝트에서는 국내 탄소기업의 후원이 자발적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탄소예술작품 활동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JEC WORLD 2023’(프랑스, 파리)’ 에 3명의 탄소예술작가가 참여해 탄소예술장르를 세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은 지난해 전국재단 최초로 지역작가들의 오디오북 시장의 진입기회를 제공, '제9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제작된 작품이 오디오북 플랫폼에서 상위에 랭크 됏다며, 올해는 작가와 작품 홍보에 역점을 둬 선정작가 순회 낭독회와, 온라인 플랫폼 내 상위 노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또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 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2억2천만 원을 지원받아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어 팔복예술대학에서는 신중년의 문화적 삶을 위한 인문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범한 전주문화예술 후원회 이팝프렌즈는 기초문화재단 최초‘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인증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예술인·단체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매칭을 시범 운영하고, 별도의 이팝프렌즈 홈페이지를 구축해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사업’을 신설해 동문길 등 구도심의 공실을 활용해 예술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2022년 개관한 전주한벽문화관 한벽전시실은 시각예술작가들에게 작품 발표공간이 마련, 공연과 전시,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끝으로, 재단은 팔복예술공장과 한벽전시실에서 한·중·일 현대미술교류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시각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이 전시는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라는 의제로 진행된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지난 2년 여간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선진 문화재단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남는 임기 동안 선도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술가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일이 무엇인지를 더 깊이 고민하고, 예술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백 대표이사는 전국 116개 지역문화재단 협의체인‘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직무대행)으로서, '제2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를 전주에 유치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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