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은 '강한경제 전주'를 토대로 신년 간부회의를 통해 전라도의 수도로 재도약하기 위한 힘찬 새해 시작을 알렸다. 

우 시장은 철거가 예정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야구장을 새해 첫 현장 방문지로 찾아 민선8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강하게 주문 했다.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전주시는 2일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실현 위한 신년 첫 간부회의를 가졌다.

전라감영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라도와 제주도의 정치·경제·문화를 아우르던 통치기관으로서 "전주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우 시장의 의지와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첫 간부회의에는 16개 실·국·소장과 6개 출연기관장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사업 실행에 대한 논의와 당면 현안업무에 대한 보고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맞이한 첫 신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올 한해 전주 대변혁의 바탕이 될 국가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종합경기장 야구장은 최근 야구장 해체공사를 담당할 업체가 선정되고, 건축위원회의 심의와 해체 허가, 감리자 지정 등의 행정절차가 매듭지어지면서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우 시장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효성탄소섬유 전주공장, (주)유니온시티'를 방문해 강한경제를 바탕으로 전주발전을 이끌기 위한 현장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4개 분야 8대 핵심전략 89개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실행 계획 및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는 인구 50만 도시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초로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는 등 민선 8기 전주 변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2년이 민선8기 비전을 제시하고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23년 계묘년 새해는 민선8기 전주시정이 상징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을 중심으로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 주요 사업을 계획대로 당당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현장 간부회의에 앞서 전주 군경묘지를 찾아 헌화하는 것으로 계묘년 새해 일정을 시작했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