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청장 김대호)는 남원 스위트 호텔에서 지역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지역통계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제2회 호남권 지역통계발전포럼」을 8일~9일 양일간 개최했다.

또 지역통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역통계 우수 지자체 선정,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2회차를 맞는 이번 포럼은 '광주, 전남, 전북, 제주'를 아우르는 지역통계발전포럼으로 '지자체, 연구기관, 대학' 등 23개 기관에서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호 청장은 개회사에서 "지역통계의 '발굴, 개발'과 함께 지역정책 수립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지역통계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2020년 3월에 호남지방통계청에 개소한 통계데이터 광주 센터 홍보를 통해, 정부가 구축한 공공 및 민간데이터를 지자체와 유관기관 나아가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하여 지역정책수립에 기여토록 할 계획"을 알렸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정부와 민간의 통계데이터의 구축 및 활용을 위한 기조강연, 전문세션 및 종합토론과 지역통계를 활용한 정책의 우수사례 발표로 구성됐다.

한경록 광주전남연구원 융복합산업연구실장은 "‘4차 산업시대의 데이터의 중요성 및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하루에도 수없이 생산, 소멸되는 공공 및 민간데이터 활용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지역통계 네트워크 구축, 지방자치단체의 변화, 지역통계 통합 플랫폼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세션에서는 ‘공공 및 민간자료를 활용한 통계작성’을 주제로 ‘코로나19 전, 후 광주광역시 소상공인 변화상, 민간데이터센터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현황, 통계 및 행정자료를 활용한 제주 생활인구 작성’의 발표가 있었으며, 종합토론 시간에도 ‘공공 및 민간자료를 활용한 정책수립 방안’에 대해 '대학교수, 지역연구원, 지자체 통계담당관' 등 지역통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졌다.

여기에 ‘지역통계 정책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호남권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제주도의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조사 결과를 활용한 정책 수립’과 익산시의 ‘통계분석 및 실태조사를 활용한 귀농귀촌 정책발굴 및 사업추진’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광산형 데이터댐 구축 및 개방, 분석 시스템 연계 서비스’ 사례가 발표됐다. 

김대호 청장은 지역통계발전포럼이 지역통계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호남지방통계청은 ‘지역정책에 필요한 품질 높은 통계가 생산, 활용’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