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도의회 의원들이 19일 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들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최근 발언은 전형적인 식민 사관이자 귀를 의심하게 하는 천박한 역사의식이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의원들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일본과 항쟁을 한 수 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있다.”며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정치인의 망언과 정쟁을 일삼는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들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완용의 말을 빌린 새로운 이완용 버전이다”며 “제국주의 침략행위를 정당화시키는 전형적인 가해자의 논리이다”고 성토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 의원 37명의 의견을 모았으며, 성명서 발표 시기가 늦어진 것에 대해선 최소한의 반성과 사죄의 모습을 기대했으나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에 이러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