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7~8일 이틀 간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멕시코 대표 무형유산 ‘마리아치’ 악단 초청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멕 수교 60주년을 맞아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리아치 그룹 ‘마리아치 바르가스 데 테칼리틀란(Mariachi Vargas de Tecalitlan)’이 출연한다.
 
공연 세부 내용은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곡들로 구성됐다. 영화 '코코'에서도 등장한 죽음에 관한 노래 ‘라 요로나(La Llorona)’, 한국에서 조영남이 ‘제비’로 소개해 유명한 ‘라스 곤론드리나스(Las Golondrinas)’ 아픈 사랑의 노래로 친숙한 ‘베사메 무초(Besame mucho)’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리랑’까지 다양한 마리아치 음악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2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Hola, Mariachi'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한멕시코대사관이 후원한다. 공연과 부대행사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행사 시작 전날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간 교류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무형유산에 관해서도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더욱 활발히 계승, 발전시키는 자극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초청공연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