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한국잼버리 겸 프레잼버리'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취소됐다.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

(재)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 김윤덕 국회의원, 이하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세계잼버리 개최 예정지 내 일부 구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5회 한국잼버리 대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취소 결정에 앞서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한국스카우트 연맹 등 유관기관과 질병관리청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두 차례의 긴급회의를 가졌으며, 관계기관 회의에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면역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도 증가 추세로 각종 위험도 평가 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잼버리 행사 자체가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고, 신청자의 다수가 행사 직전에 참가신청을 철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시됐다.

조직위원회는 관계기관 긴급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취소 결정 사실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신속하게 알려 행사 취소에 따른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원회 최창행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프레잼버리를 취소할 수밖에 없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기반시설 구축 등 내년 세계잼버리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