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테니스 유망주 조세혁(14)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월드스타로 우뚝 섰다. 

11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윔블던 대회는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역사가 깊고 권위가 있는 대회다.

세계 각국 16명만이 출전 자격을 부여받은 대회인만큼 쟁쟁한 선수들과 맞붙게 된 조세혁은 당초 4강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조세혁은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승승장구했고, 결승에서 만난 미국의 커렐 오브리엘마저 2대 0으로 물리치며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현재 조세혁은 아시아 14세 이하 남자 랭킹 1위이자 한국 U-14세 국가대표로 앞으로의 성장가능성도 무한한 선수다.

조성규 전무이사는“세혁이가 그토록 꿈꿨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쁨을 전했다.

정강선 회장은“윔블던 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얻은 것을 다시한번 축하한다”며 “전북체육회는 도내 우수한 학생선수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