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가 경제도지사를 표방한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직접 진두지휘하며,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대통령 간담회, 9일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사업을 건의한데 이어 11일에는 기재부 예산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도 중점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을 직접 설득했다.

먼저 최상대 2차관을 만나 예타 진행 중인 전북 사업의 조속한 통과와, 대통령 전북공약 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구했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등 전북 경제 활성화에 꼭 필요한 사업들의 경제성 분석의 좋은 결과를 강조하며, 신속한 절차 추진으로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대통령의 전북 공약이면서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국립 전북 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구했다.

이어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한경호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 관련 중진들을 만나 '새만금 도약', '농생명수도 육성', '문화관광산업 거점 조성' 등 전북의 중점사업들을 직접 설명하며 정부안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위 사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인 사업이자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도 부합하는 사업임을 강조하며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등의 국비 반영을 요구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예타 사업을 총괄하는 강완구 재정관리국장을 만나서 예타 진행 중인 전북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며 정부안 반영을 위해 신속한 진행을 요청했다.

이후에 김 지사는 청사를 옮겨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조용만 문체부 2차관을 차례로 만나 도정 주요 현안을 건의하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원희룡 장관에게는 대통령 공약은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과 전라북도 지역 특화분야인 '자산운용금융', '공공의료복지', '농생명산업' 분야 공공기관의 전북도 우선 배치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대통령 전북공약 사업인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의 새만금 부지 선정과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 등을 건의하며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문체부 조용만 2차관에게는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 전북스포츠 종합 훈련원 건립'과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사업 추진을 위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해 부처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전북도는 정부예산안 최대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의 협치와 소통을 통해 공조 체계를 확고히 할 계획이며, 중앙부처 활동에 이어 15일 전북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와 18일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잇달아 참석해 도정 주요 현안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야 구분 없이 지역 정치권과의 탄탄한 공조 체계 구축으로 정부 예산안 최대 반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