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림축산식품에서 공모한 농촌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에 선정됐다.

농촌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 센터는 급속한 고령화, 과소화 등으로 지방소멸위기에 내몰린 농촌지역의 사회서비스(돌봄·의료·보육·교육 등) 및 생활서비스(식당·마트·미용실 등)를 제공하는 특화 공동체 육성을 위한 전국 단위의 전문교육기관이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시군 중간지원조직 전국 최초 구축(14개 시군 완료), 사회적 농업 전국 최다 운영(18개소) 등 농촌 사회서비스 및 생활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전국 최우수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었다.

총 사업비 140억원(국비 70, 지방비 70)으로 2022~2024년, 3년간 신축 되는 이번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교육시설 및 창업센터, 연구실 등을 겸비한 복합교육센터로,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內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에 신축될 계획이다.

센터는 전국 기초 지자체 대상으로  교육, 인력양성, 인증, 컨설팅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며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사회적 농장 및 서비스 특화 공동체 간 정보교류 활성화와 정기적 모임(포럼, 간담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지원센터 공모 선정을 계기로 농촌 사회서비스 및 생활서비스 분야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지역소멸대응기금’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도’와도 연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서삼석 국회의원이 농촌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관한 법률안을 발의해, 이번 공모 선정된 농촌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 센터의 향후 운영에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신원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그동안 농촌지역에 사회서비스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전문기관이 없었다”며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농촌 사회 및 생활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