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선거가 후보 간 고소·고발 등 네거티브 양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서거석 후보의 전북대 총장 시절 제기된 폭행의혹 당사자인  A교수의“폭행 사실은 없었다.”는 자필 확인서가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지 주목된다.  

A교수는 23일 자필 확인서에서 폭행 관련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입을 열었다. 

이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쓴 확인서를 통해 “최근 전라북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언론보도 등을 통해 회자되는 폭행 사항은 사실무근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당시 회식 자리에 참석했던 전북대학교 B교수도 2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목격한 사실과는 전혀 다른 거짓 내용이 보도되는 것을 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며 “어떤 폭행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B교수는 자신 외에도 동석했던 3명의 교수에게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을 확인한 바 자신의 증언과 같았다고 밝혔다.

한편, 천호성 후보측에서 주장한‘서거석 총장 폭행설’은 당사자가 직접 사실무근임을 밝히고, 동석했던 교수들이 근거없는 거짓이라고 증언함으로써 근거가 통채로 흔들리게 됐다.

이에 서거석 후보 선대위는 “진실 규명은 수사와 사법부 판단에 맡기고 정책선거로 돌아가자고 했지만, 천호성 후보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교육감 선거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면서“이제 사실무근임이 밝혀졌으니 자신의 말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