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2일 교육감 후보등록 마감을 앞두고 천호성·황호진 예비후보의 후보 단일화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천호성·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정책실천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서 두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자사고·정시확대 등 MB식 경쟁위주 특권교육 부활반대'와 '교육자치 강화'하기 위해 후보간 정책연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4가지 공동정책에 합의하고 협약문에 서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천 후보는 학급당 학생 수20명 이하 감축과 기초학력 책임제(지원체계구축)를, 황 후보는 독립적·상시적 교육협력기구 설치와 공립대안학교 확대와 전북형 1년 전환학교 설립을 공동정책으로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협약문을 함께 낭독한 천호성?황호진 예비후보는 합의한 공동정책을 선거운동을 통해 함께 알리고, 누가 교육감에 당선되더라도 반드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황호진 후보와의 공동정책실천협약은 전북교육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며 "도민들과 전북교육의 미래비전을 함께 만들고 이를 선거운동 과정에서 구체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황호진 예비후보는 "오늘 협약은 새로운 전북 교육을 위한 한 단계 도약이다"며 "12년 진보교육의 교육적 가치를 지키고 잘못한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채워, 사람 중심의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퇴한 김병윤 전 예비후보도 이날 두 후보의 공동정책실쳔협약에 공감하고 함께 뜻을 모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