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코앞에 두고 6.1지선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들의 도를 넘은 자기정치가 도마위에 올랐다.
3.9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도내 정치권에서는 정세균 전 대선 후보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후보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완주군수 출마예정자(이하 그들)들이 잇따라 완주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는 등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들은 민주당 대선 선대위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은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직함을 중앙당과 도당에서 받아 완주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배포해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완주군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그들 중 일부는 완주군수 후보 여론조사결과에 불만을 품고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불이익을 우려로 철회하는가 하면, 현직 의원이나 현 군수 지지층이 지원하기로 했다는 유언비어 여론을 형성하고, 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지역구가 아닌 전북도청에서 실시하는 등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고 있다.
또한 그들 대부분은 스스로 기자회견을 자청해 완주지역 발전공약을 1, 2, 3, 4 시리즈로 발표하는가 하면 f.b, sns, 보도자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완주발전 공약발표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특히 더민주당 대선 선대위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은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직함을 박성일 군수 각 읍면 초도방문시 함께 동행해 주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면서 단체장 출마와 지지를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른 그들의 직함에는 일반인들이 보면 너무나도 생소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산하 청년과 미래정치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 농어민위원회 공동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 등으로 적시돼 있다.
이에더해 도의원·기초의원 일부 출마예정자들마저 ▲이재명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플랫폼 플랫폼미디어본부 공동본부장 ▲이재명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완진무장 유세단장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전북본부 완주본부장 직함을 군민들에게 나눠주면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자기정치를 하는 일은 당 차원에서 서운한 일이지만, 세부공약 등을 발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타저타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다만 대선을 후순위에 두고 자기정치를 앞세운 일에 대해서는 3.9대선이 끝난 이후 공과를 거쳐 페널티가 주어지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완주=이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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