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방역과의 조화 속에 명절을 계기로, 도민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면서도, 더딘 일상회복으로 지친 도민이 명절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16개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방역 의료 관리 =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추가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짧은 고향방문을 권고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의료지원체계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주요 다중시설의 방역점검과 방역 친화적 명절보내기를 위해 26개 봉안시설에서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양시설은 연휴기간 접촉면회를 금지한다.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체육관광시설도 인원수를 제한해 운영한다.  

또, 21개 응급의료기관과 366개의 문 여는 병·의원을 지정해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선별진료소 28개소를 운영하고, 코로나19 치료병상 1,207개를 확보했으며, 명절 전까지 422개 병상을 추가로 준비할 계획이다. 

재택치료자 관리 전담 조직 485명을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재택치료 전담관리기관으로 도내 6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자가격리자는 1:1전담 공무원을 매칭해 관리하고, 해외 입국자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소방공무원 20명을 배치한다.  

백신 3차접종은 설 명절전까지 55% 접종완료를 목표로 준비한다.

▲민생활력 회복 = 지난해 코로나19 행정명령을 충실히 이행한 업소에게 도비 480억원을 투입해 업소당 8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손실보상이 미흡한 예술인, 여행업체, 택시·전세버스 운수종사자 등 특수직군 종사자 에게도 도비 120억 원을 투입해 인(개소)당 80만 원의 ‘민생안정자금’을 지급한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총 8개 상품 36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지역경제 안정 =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할인 판매(개인 10%, 단체 5%)하고, 설 전에 813억원 규모의 도내 지역사랑상품권도 집중발행 판매할 계획이다.

도내 우수상품을 5개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해 606개업체의 우수제품을 최대 30% 할인판매하고, 농촌융복합산업인증 우수상품 판촉행사도 실시해 1,600여 인증품목을 구입 시 각종 사은품을 함께 지급한다.  

명절 성수품의 안정적 물가관리를 위해 오는 2월 2일까지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 품목별 공급상황과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한다.

▲상황대응 준비 = 연휴기간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감염병 대응상황실을 운영하며, 대설·한파 등 긴급상황에 대비한 재난 비상연락망도 운영한다. 

도내 전 소방관서에서는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긴급대응태세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도내 700개 주요 상수도시설에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산불상황실, 가축전염병 대응반 등 분야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명절기간 발생할 유사상황에 대비한다.

도는 최소인원 고향방문과 거리두기 기준, 방역 수칙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 홍보하고, 각종 민생지원 시책에 대해서도 전북도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전광판 등 각종 홍보채널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