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최근 서예비엔날레 1관 O갤러리에서 신산 김성덕 작가 초청,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전시 행사 기간 중 두 번째로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김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예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원광대 서예과 강사를 역임햇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공모전 심사위원 역임, 한국전각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 (사)일중선생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일중서예상‘을 수상, 올해 3월 백악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작가의 휘호모습을 볼 수 있어 서예를 하고 있는 참여자들과 비서예인들에게까지 서예의 역동적인 필획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첫 번째 휘호 작품은 4미터 길이의 대형 작품으로 당나라 위응물의 시 ‘저주서간’을 한간문 필의로 창작 휘호를 했다. 뒤이어 청대 하소기 필의의 금문, 명대 부산의 행서 등 임서 휘호와 창작 휘호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참여자들에게 서예의 미감과 작가 특유의 운필법과 장법의 활용 등 필법의 다양한 운용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관계자는 "전통서예와 현대적 미감이 공존하는 작품의 창작과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묵향으로 가득 채웠던 이번 작가의 만남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작품창작의 기법을 볼 수 있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