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원칙 없는 경영을 일삼는 대표이사는 책임져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재단 대표이사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측근 감싸기에 급급해 오히려 노동자들을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대표이사는 A 본부장의 잘못된 사업 운영과 태도를 바로 잡고, 방만한 운영을 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A 본부장은 입사하기 전부터 북카페를 운영했으며, 현재도 사업장의 대표자는 A 본부장의 이름으로 돼있다"며 "재단은 규정에서 분명하게 직무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해서는 안 된다고‘복무 규정 제11조 영리업무 및 겸직금지 의무위반’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해당 임원은 재단의 규정과 공공기관 임원이라는 책임을 저버린 채 자신의 영리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최고 파면의 징계도 받을 수 있는 명백한 잘못도 대표이사의 측근이라면 묵인하는 것이 재단의 현주소임을 규탄한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나타난 부조리한 행태와 관련해 내부 견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을 전북도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내부 견제 기능을 더욱 강화해 공공성을 회복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