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개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중.일 지방정부의 우호 교류는 지속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제22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일본 자치체국제화협회가 함께한 이번 교류회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한.중.일 지방정부의 노력’이란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송하진 시도지사협의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난타 제작자로 유명한 송승환 예술감독의 ‘포스트코로나 시대, 문화가 경쟁력이다’ 주제의 기조강연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지방주도형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사례 등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와 토론이 3개국 동시통역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은 김형수 한국동북아학회 회장(단국대 행정학과 교수)이 이끌고, 한국 패널에는 채홍호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김명수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이 참여했으며, 중국에는 저우나이샹 산동성 성장대리, 천뤼핑 랴오닝성 부성장, 일본에서는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 지사, 나가사키 고타로 야마나시현 지사가 참여했다.

2일 차인 5일에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서로 만나지 못했던 한.일, 한.중, 중.일, 한.중.일 지방정부 간 개별 교류가 이뤄지는 교류의 광장이 ZOOM 화상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류의 광장에서는 내년도 국제화 사업과 지방정부 간 교류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함께,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3국 간 연대와 협력 방안도 모색될 전망이다.

송하진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이번 교류 회의가 코로나를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의 행복을 깊게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한.중.일 지방정부와 함께 지방정부간 연대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