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부터 2주에 걸쳐 총 7일 동안 아홉 번째 영화 소풍길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무주산골영화제가 지난 9월 13일부터 어린이 및 청소년과 가족 관객을 위한 영화상영 프로그램 ‘키즈스테이지’를 무주군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어린이 및 청소년 관객 프로그램인 키즈스테이지를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6월 본 영화제 기간 이후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13일(월)부터 무주에 거주 중인 어린이 및 청소년 관객들을 대상으로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키즈스테이지’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무주산골영화제 키즈스테이지는 자연을 좋아하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자유롭게 영화를 감상하고, 토크 및 워크숍 등의 교육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중심의 영화 프로그램으로, 전라북도교육청, 무주교육지원청의 지원과 협력으로 2019년부터 시작하였다. 지난 2020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주산골영화제 운영 방식이 온/오프라인 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키즈스테이지를 무주군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특별 운영하기도 했다.


 
올해 2021년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키즈스테이지는 9월 13일(월)부터 10월 20일(수)까지 진행하며, 예년과 달리 무주군 소재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참여 범위를 확장했다. 또한, 올해 키즈스테이지 상영작인  <내언니전지현과 나>(감독 박윤진), <래시 컴 홈>(감독 올더디센 하노), <레미 : 집 없는 아이>(감독 앙트완블로시에르), <소년 시절의 너>(감독 증국상), <야구소녀>(감독 최윤태) 중 한 편을 선택해 무주산골영화제 조지훈 프로그래머의 영화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이번에는 영화 관람을 신청한 학교의 학생들을 무주산골영화관으로 직접 초대해 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문화 교육 활동이 어려워지고, 정식 극장에서 영화 관람의 기회가 적은 무주 학생들이 무주산골영화제의 키즈스테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화를 보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모든 키즈스테이지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20일(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