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석상근의 ‘인생 2막 이야기’ 가 오는 15일 오후 7시에 문화공간<이룸> 에서 열린다.

섬세한 감성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매력적인 목소리의 소유자 바리톤 석상근(Matteo Suk)은 이태리 마스카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티토 곱비 국제성악콩쿨에서 최고의 바리톤 특별상을 비롯하여 자코모 아라갈, 레나타 테발디, 비옷띠, 움베르토 죠르다노, 쥴리엣따 시묘나토 등 유럽의 권위 있는 국제성악콩쿨에서 일곱 차례 그랑프리 우승을 하며 국제무대에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서울시 사회적기업 ㈜툴뮤직 소속 아티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8년 ‘My Favorite Songs’ 시리즈 중 첫 번째 정규앨범 를 발매하고 두 차례의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음악은 곧 인생이며 삶이다’라고 말하는 그의 철학 안에는 작곡가와 청중을 이어주는 전달자로서의 소명의식마저 느껴진다.

이번 공연은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콘텐츠로 바리톤 석상근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베이스 최동준이 게스트로 참여하며 반주는 피아니스트  최동욱이 함께하여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으며 클래식 월간지 ‘월간리뷰’ 발행인 및 대표 김종섭의 진행이 함께 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가곡 ‘아 가을인가’(김수경 시, 나운영 곡)와 ‘산노을’(유경환 시, 박판길 곡), ‘잔향’(이연주 시, 윤학준 곡)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다양한 가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가곡 뿐만 아니라 2부 순서에서는 ‘La strada del bosco’(숲속의 길), ‘Marechiare’(마레끼아레), ‘Passione’(열정) 등의 나폴리 민요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곡들로 구성되어있다.

민간문화시설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문화공간 이룸 이윤정 이사장은 “뜻하지 않았던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들의 삶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고 그로 인해 의도하지 않았지만 인생의 또 다른 길에 접어들었거나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의미로 함께 마음을 모아 역경을 이겨내자는 메세지를 담아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 최정상급 바리톤의 따뜻한 음성을 통해 힘겨웠던 우리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희망의 그림을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해 띄어 앉기, 공연장 소독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10월 1일 오후 1시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063-223-5323 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