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전라북도서예대전 영예의 대상에 주정민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코로나19로 답답하고 각박한 생활에서 조금 벗어나 전통문화와 조화된 여유로운 삶을 느끼고, 내일의 한국 서단을 이끌어갈 서예인 발굴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전라북도지회(지회장 정영숙)에서 개최한 이번 서예대전에는 총 311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그 가운데 대상 1점, 우수상 3점, 삼체특선 8점, 삼체입선 8점, 특선 31점, 입선 136점 등 총 187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제32회 전라북도서예대전운영 위원회에서는 지난 8월 12일까지 8개 부문의 작품 총 311점이 접수되어 8월 19일 공모전의 심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심사위원장을 맡은 호암 윤점용 선생은 “ 코로나19의 심각함으로 공모전의 어려움을 예측하였으나, 사회적 제약이 큰 상황에서도 작품 수준이 그 어느 해보다 높아 서예인의 열정과 창작 의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주정민 작가의 대상 작품 '석국'은 문인화의 특징인 맑고 우아함이 돋보이는 수작으로서 서예대전 역사상 처음으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평하였다.

영예의 대상에는 주정민씨의(1966년생, 익산) 작품 '석국(石菊) -문인화'가 뽑혔으며, 우수상에는 김대환씨의(1964년생, 서울) 작품 '국단 정영방 시-전서', 이승은씨의(1961년생, 정읍) 작품 '취고당검소 구-예서', 김대철씨의 (1967년생, 김제) 작품 '한거-행서'이 선정되었다.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9월 25일에 있을 예정이며, 수상작은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