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 가축분뇨공공처리장 준공이 당초 계획보다 5개월 늦어지면서 공사 지연에 따른 업체에 지체상환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성주)는 17일 왕궁 가축분뇨공공처리장 기능보강 사업과 관련해 해당 전문가인 전주대 김영규 교수와 함께 현지감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환경복지위원회의 현지감사활동은 왕궁 가축분뇨공공처리장 기능보강 사업이 지연된 사유와 지연에 따른 책임소재에 대해 집중적으로 묻고, 조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왕궁 가축분뇨공공처리장 기능보강 사업은 약 563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벽산엔지니어링 외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뉴워터주식회사가 사업자로 돼 있으며, 2008년 12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었지만 방류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최근 안정적으로 수질은 확보되고 있으나, 준공절차 이행을 위한 최종 시설물 점검한 결과 용존오존부상설비 기계 일부를 교체 중으로 준공이 지연되고 있어 공사 지연에 따라 업체에 지체상환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왕궁축산폐수의 완벽한 처리가 새만금 수질 확보를 위해 절대적인 만큼 조속한 시설 준공을 통해 원활한 축산폐수 처리를 당부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