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는 사회유지에 기본적인 사회 경제 건강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사회적 프로그램이다. 현대의 복지는 선별주의 잔여주의가 아니라 모든 시민을 조건 없이 포괄하는 보편주의에서 추진돼야 한다.”

국회 신건 의원(민주 전주완산갑)은 ‘보편적 복지와 서민생활’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12일 전주 평화동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서 개최됐으며, 이날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부 김헌 교수는 “사회복지는 보편주의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이날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의 기조강연과 함께 김훈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신환철 전북대 교수, 언론계 사회단체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한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사회복지단체 대표를 비롯 지방정치권 인사,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건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2000년대 들어 우리사회의 최대 화두는 보편적 복지와 인간적 삶에 집중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듣는 정책수렴을 통해 주민참여형 복지정책 개발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정책전환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에 나선 정동영 최고는 이날 “현 정부의 지난 4년 국가운영은 지난 1990년대 일본에서 실패로 끝난 부자감세와 토건경제에 집중되면서 국가경제를 위기로 몰고 있다”면서 “기초노령연금 확대와 등록금 반값, 출산 육아수당과 같은 복지확대를 통해 소비확대와 경기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김성중 기자(전북일보 사회부장), 서양열 회장(한국노인복지관협회 전북지부 회장)은 “현실적의민의 복지수준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과 지역경제 규모를 비교, 측정해야 한다”면서 “같은 복지정책이라 하더라도 “복지사각 소외현상과 같은 수혜대상의 형평성에 대한 정확한 정책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