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원 춘향각에서는 지난 19일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한민국 대표 전통미인 선발대회인 제91회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진행되며 6명의 춘향을 선발했다.


춘향문화예술회관 멀티프라자광장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치러진 제91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춘향 진(眞)(진)에는 김민설 양(22, 서울시, 서울예대 재학)이 대한민국 최고미인으로 등극했다.


선에는 김민지 양(22, 부산시, 오클랜드 대학교 재학), 미에 이사라 양(24, 서울시, 성신여대 재학), 정에 이한나 양(24, 서울시, 성신여대학교 휴학), 숙에 윤진주 양(24,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 졸업), 현에 김은지 양(22, 경기도 수원시, 가천대 재학)이 각각 뽑혔다.


또한 24명의 춘향 후보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우정상에는 오승현 양(24, 경기도 성남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학과 재학)에게 돌아갔다.


춘향 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선에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정ㆍ숙ㆍ현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으며, 우정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올 춘향선발대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24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으며, 춘향제전위원회는 지난달 24일·25일 이틀에 걸쳐 1?2차 예선을 진행하고, 11일부터 18일까지 철저한 방역아래 합숙을 실시하면서 남원향교에서 예절교육을 받는 등 춘향의 정절과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남원시는 20일 이번 제91회 미스 춘향 진을 비롯한 6명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