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와 전북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제15회 전국장애인 가요제가 지난 8일 전주 풍남문화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가요제는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참여 확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가요제에서 김양옥 전북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장(대회 본부장), 김철환 제전위원장, 황의옥 전북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 이사장, 박병술·이남숙 전주시의회 의원, 구재영 (사)도전 한국인 홍보대사, 양현섭 꿈드래장애인협회장 등 내빈들과 가요제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무대 위에서 열띤 공연을 벌였다.

가요제 중간중간에 구재영·이수정 등 초대가수들과 아랑장구 등의 특별공연팀이 무대의 흥을 더 돋구었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던 송용섭씨의 특별공연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정읍에서 온 김영욱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순창에서 올라온 양병하씨가 금상을 차지했으며, 윤석주(전주)·김동복(전주)씨가 은상을 수상했다.

동상 수상자로 조영현(고창)씨와 유영식(전주)씨, 장려상에 백영수(익산)·손길천(전주)씨가 차지했다.

가요제와 함께 병행해서 열린 대회 공로자 표창에서 양현섭 꿈드래장애인협회장과 김동주 새빛장애인자립센터 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정일영 (주)휴네이처 대표가 공로패 받았으며, 유자 전북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 이사가 전북도지사 표창을, 가수 이수정씨가 전북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김양옥 소장은 대회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참여 확대로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가요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가요제가 성황리에 열리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철환 제전위원장은 “사회의 진정한 통합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공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동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통해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음을 모으길 희망하며, 이번 가요제를 통해 긍정의 힘과 희망이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