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캠코, 지사장 류재명)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북지역 주거용 건물 3건과 근린생활시설 6건을 포함한 187억원 규모, 64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으로, 특히 이번 공매에는 부안군 행안면 역리 소재의 신축중인 관광호텔이 감정가 57억원 원의 반도 안 되는 가격인 17억원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관광호텔은 유치권 신고가 공사에 접수됐으나 현재 유치권부존재 판결이 난 상태다. 또한 캠코 공매와 법원 경매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공매가격이 경매가보다 2억 원이나 저렴하다. 이러한 경우 경매에서 먼저 낙찰됐더라도 캠코 공매에서 낙찰 받아 먼저 잔금을 납부하면 소유권을 취득하기 때문에 입찰 희망자는 이점을 참고해 입찰하면 된다.

이 외에도 군산시 미룡동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은 감정가의 60%인 23억에 나왔고,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소재 공장 또한 감정가의 60%인 9억1천만원에 입찰자를 기다리고 있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입찰참가 시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온비드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익일 덕진동 소재 캠코 전북지사에서도 교부 받을 수 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