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한복교육 본격화 나서

남원시가 한복문화도시 남원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한복교육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11일 시청에서 전북도교육청 직속기관인 남원교육문화회관(관장 김인수), 남원시관광협의회(위원장 윤영복)와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별한 한복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김태훈 원장)의 지원으로 추진됐던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14개교 454명 교육 참여)’의 큰 호응과 참여 교사들의 중학교 교육과정에 한복교육을 포함해 달라는 요구를 반영해 추진됐다.

남원시는 이번 협약으로 남원교육문화회관과 함께 3월부터 연말까지 연중 체계적인 교육생모집과 안정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전북동부권(남원, 임실, 순창, 장수)학생까지 한복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남원시관광협의회는 관광자원과 연계해 남원시만의 특화형 한복체험프로그램인 ‘나는 한복 입고 달린다’를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일대에서 4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며, ‘나는 한복 입고 달린다’는 춘향전 속 인물을 재현한 연극배우의 안내를 받아 체험자가 ‘문제풀이형 마패투어’와 함께 관광지를 따라 한복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때마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기대를 모을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밖에도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운영을 적극 활용, 전통자원의 콘텐츠의 재생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찾아가는 한복교육(특화형, 32차시) ▲고사기간 및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한복교육을 추진하는 등 한복거점도시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양인환 관광과장은 “거점도시 남원의 한복문화 교육은 지역 교육기관과 함께하는 협업모델에서부터 출발한 남원만의 현장체험형 한복교육”이라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한복교육에 많은 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