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개최 예정인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이하 아태마스터스대회)'가 1년 연기될 전망이다.

23일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에 따르면 아태마스터스대회를 2023년 5월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회는 당초 2022년 6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년 5월에 있을 일본 월드마스터스대회가 1년 연기됨에 따라 참가자 모집 등 대회의 성공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1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회 조직위원회는 조만간 대회 일정 조정을 위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조직위원회 위원총회 등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IOC 공인)의 승인까지 일정 확정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태마스터스대회 1년 연기에 따른 후속조치도 이뤄진다.

우선 대회 마스터플랜과 분야별 세부실행계획, 로드맵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대회 총사업비 변경도 불가피하다. 이를 위해 사업비와 운영비 등 세부사업 예산을 재산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재부 협의를 통해 내년까지는 총사업비 변경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조직위 사무처 조직?인력도 당분간 감축.운영한다. 지난달 도의회의 2021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대회가 2022년 정상 개최될 경우 추경을 통해 예산을 반영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아 예산을 삭감한 만큼 이러한 도의회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은 “추가 재정부담을 감안할 때 일정 변경없이 대회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연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회는 1년 연기되지만 보다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해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성공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는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주최로 열리는 전 세계 생활체육 국제스포츠 이벤트로, 70개국에서 28,000여명이 참가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