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윤애)는 17일 센터 중회의실에서 지역 내 새일센터와 일자리 유관기관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업지원프로그램 개발 및 전북지역 노동시장 분석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내 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또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지원과 새일센터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도내 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전북광역(거점센터), 전북, 전주, 군산, 익산(산단형), 정읍, 남원, 김제, 완주(농어촌형) 등이 있다. 

이날 ‘코로나 시대 전북지역 여성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비한 여성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한국지역고용연구소 노대우 수석연구원은 여성가족부와 도내 새일센터 간 상호 연계로 체계적인 여성일자리 창출 전략 수립 필요성을 제시하며, “지역 여건 변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만큼 센터 간 소통과 일자리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좌장을 맡은 전북대학교 채준호 교수(경영학부)는 “코로나 이후 경제상황은 긴박하게 변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취약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일자리는 경력단절과 함께 생계 어려움까지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전략의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추진한 이윤애 센터장은 “여성일자리 위기를 회복하기 위해 취약 노동자 고용유지 대책을 강화하고 일자리 위기를 경험한 여성의 빠른 회복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불어 성별화된 이중 노동시장 구조 개선과 노동시장 성별 격차 해소도 여성 경력단절을 막는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전북광역새일센터가 주관이 돼 광역단위 민·관·산·학 일자리 협력체결 및 협의회 운영 확대, 여성고용 포럼·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여성 취업지원 정책 방향 공유와 정책제안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